더위와 운동 후의 갈증으로 인해'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보면서 맥주를 마셨다.
며칠 전 사다 냉장고에 저장되어 있는 병맥주들 중에서,
시작은 깔끔한 미국산 밀러로, 나쵸칩을 안주삼아..
두번째 맥주는 독일 브레멘의 벡스로..
덴마크가 자랑하고, EPL의 리버풀 유니폼을 통해 친숙한 칼스버그 로 마무리했다. (안주는 양파링으로 교체)
세 종류의 맥주가 평소에 즐겨 먹지 않던 브랜드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괜찮은 맥주 (특히 '칼스버그 맥주'의 맛은 참 깔끔하면서 부드러워 놀라웠음)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누렸다.
무더운 여름밤 시원함과 톡 쏘는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는 소소한 경험이 마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