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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ies

이승환 無敵 콘서트 2007 관람기

이승환 골수팬을 자처하는 내가 작년 공연을 못간 것에 대해 후회하여 올해는 반드시 가리라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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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생활에서는 아쉬운 행보를 보였으나, 내 신조인 '가수는 가수로서 좋아해야 한다' 라는 말과 같이 올해 'Hwantastic 9' 이라는 좋은 앨범을 내주었다. 뭐..노래 가사야 구구절절한 슬픔에 관한 게 많아서 생략하고.

공연 오프닝에서 본인이 말했다시피 연말 공연을 생애 처음으로 3일이나 하는 무모한(?) 도전의 첫날인 29일, 역시 3일간이라는 여유 때문이었을까 펜싱경기장이 만석이 되진 않았다. 그러나 역시나 라이브의 황제 답게, 그만의 스타일로 꽉찬 무대가 4시간 반에 걸쳐서 펼쳐졌다. Sweet Sorrow가 게시트로 나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간지럽게'를 불러줘 생각지 못한 보너스도 있었다. 아직도 쑤신 몸에서 어제의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난다.

아직도 그의 공연의 맛을 느끼지 못한 사람을 반드시 가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