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졸린 눈을 비비며 첼시 vs.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시청했다.
전반 에시앙의 골로 환호하다가,
주심의 이상한 판정이 계속 되자, 급 흥분하기 시작했다.
파울을 불었으면, 패널티를 지적해야 하는데 프리킥을 선언하고,
완벽한 파울로 패널티킥 줘야 하는데 안주기 시작하더니,
엉뚱하게 보상 판정인지 바르셀로나 선수 (아비달)만 레드 카드 주고...
짜증이 나서 TV를 꺼버렸다.
.......
학교에 와보니 왠걸..우려하던 결과 4강의 저주, 아니 심판의 저주에 걸려버렸다.
결국 1 : 1 무승부로 원정득점 원칙으로 첼시 탈락.
내가 잠잔 이후에도 두 번에 걸친 핸드볼 파울이 있었으나 쌩~....
축구 게시판에는 흥분한 팬들이 다양한 자기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 중 내가 수긍한 음모론(?)은 UEFA 측의 EPL 끼리의 대결을 막자는 내용.
정말 내가 본 최악의 운영진에 의해 빅경기가 희대의 졸작이 되어 버렸다. 젠장...